책소개
수많은 독자들이 기다려 온『당뇨코드』마침내 출간!
SBS 끼니반란, MBC 지방의 누명 출연 신장내과 전문의,
식이요법을 통한 당뇨병 치료의 세계적 권위자, 제이슨 펑 건강학의 결정판!
당뇨 치료에 대한 기존의 패러다임은 제2형 당뇨병은 만성 진행성 질병이므로 완치할 수 없고 치명적인 합병증을 막는 혈당 관리가 최선이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신장내과 전문의 제이슨 펑은 신간『당뇨코드(라이팅하우스 출간)』를 통해, 제2형 당뇨병은 되돌릴 수 있으며 진정한 치료는 완치될 수 있음을 자각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한다.
당뇨병으로 내원한 환자들에게 그도 처음에는 혈당강하제와 인슐린을 처방했다. 하지만 표준 치료법은 미미한 약의 혜택에 비해 실제로는 문제를 악화시켰다. 신장이 망가진 환자들은 끝내 투석을 시작했고 급기야 심장마비와 뇌졸중이 발생하는 것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가 보기에 인슐린은 해답이 아니라 문제였다.
이때부터 그는 “제2형 당뇨병은 왜 발생하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에 매달렸다. 기존의 칼로리 가설로는 설명되지 않는 비만과 당뇨의 비밀코드를 찾기 위해 그는 2000년대 초에 실시된 다수의 임상실험에 주목했다. 그리고 마침내 풀리지 않던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 맞춰졌다. 비만과 당뇨는 ‘인슐린 과다(고인슐린혈증)’라는 같은 병의 증상이며 동전의 양면일 뿐이었다. 따라서 새로운 해결책은 실패한 패러다임을 버리고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당뇨병은 음식에서 오는 질환이므로 ‘약 해결책’이 아닌 ‘식단 해결책’이 필요했다. 패러다임을 바꾸는 책 『당뇨코드』는 이렇게 탄생했다. 희망을 노래하는 이 혁명적인 책을 통해 제2형 당뇨병은 오로지 식이요법을 통한 자연 치유만으로 나을 수 있음을 그는 명확하고도 과학적인 언어로 설명한다.
목차
빠른 시작 매뉴얼 : 제2형 당뇨병을 고치고 예방하는 방법
PART 1. 유행병
1 제2형 당뇨병은 어떻게 유행병이 되었을까
2 제1형과 제2형 당뇨병의 차이
3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당뇨병
PART 2. 고인슐린혈증과 인슐린 저항성
4 당뇨비만 : 칼로리 사기
5 에너지를 저장하는 인슐린의 역할
6 인슐린 저항성: 넘침 현상
PART 3. 당과 제2형 당뇨병의 증가
7 당뇨병, 이중의 질병
8 과당과 인슐린 저항성의 연관성
9 대사증후군과의 연관성
PART 4. 제2형 당뇨병을 고치지 못하는 방법
10 인슐린 : 고치지 못한다
11 경구 혈당강하제 : 고치지 못한다
12 저칼로리 식단과 운동 : 고치지 못한다
PART 5. 제2형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고치는 방법
13 비만대사 수술에서 배우기
14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15 간헐적 단식
후기 : 희망으로 가는 길
부록 : 일주일 식단 샘플 1, 2
주석
색인
감수의 글 _ 이영훈
옮긴이의 글 _ 이문영
저자
제이슨 펑
출판사리뷰
당신을 건강했던 예전 몸으로 돌려놓을 비밀코드
“지금 당장 인간 푸아그라를 만드는 ‘지방간’에서 벗어나라!”
제이슨 펑의 신작 『당뇨코드』는 한편의 의학 다큐멘터리처럼 21세기의 전염병, 제2형 당뇨병의 근본 원인을 추적해 나간다. 저자는 당뇨병이란 당을 과도하게 먹을 때 분비되는 인슐린이 너무 많아 생기는 병이라고 정의한다. 즉, 제2형 당뇨병은 전신에 포도당이 너무 많아 생기는 ‘넘침 현상’이다.
기존의 패러다임은 우리 몸이 인슐린에 저항해서 혈액 속 당분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세포 굶주림 가설’로 당뇨병을 설명해 왔다. 즉 무언가가 ‘열쇠(인슐린)-자물쇠(인슐린 수용체)’의 기전을 방해해 당분이 에너지로 활용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다 빠져나간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가설로는 인슐린 저항성으로 세포가 굶주리는 상황에서도 지방간이나 내장지방 같은 이소성 지방이 생기는 이유를 설명할 수 없었다. 무엇보다 인슐린을 투여하면 당장 혈당은 안정되지만 당뇨병은 점점 악화한다. 약은 이미 꽉 찬 세포에 당을 쑤셔 넣어 숨길 뿐이다. 이렇게 과도한 당이 우리 몸에 10년 혹은 20년 동안 쌓이면 어떻게 될까?
신체의 모든 세포가 썩기 시작한다. 제2형 당뇨병은 다른 질병과 달리 모든 신체 장기에 영향을 미쳐 신부전, 실명, 심장마비, 뇌졸중, 알츠하이머, 간경변, 말초혈관 질환 등을 유발한다. 이렇듯 당뇨병을 포함한 대부분의 대사성 질환에 선행하는 공통 위험 인자는 바로 인슐린 과다, 즉 고인슐린혈증이다. 일반적으로 제2형 당뇨병이 진단되기 10여 년 전부터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한다.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 보상성 고인슐린혈증이 나타난다. 이는 혈당이 빠르게 상승하는 것을 막아 혈당은 10년 이상 비교적 정상으로 유지된다. 고인슐린혈증을 ‘침묵의 질환’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그렇다면 당뇨가 생기기 전에 우리 몸이 보내는 구조 신호는 없을까? 다행히 있다. 인슐린 저항성이 드러나기 전에 많은 경우 간에 처음으로 지방이 쌓이기 시작한다. 인체 에너지의 저장과 분배를 책임지는 장기, 간에서 벌어지는 처절한 싸움의 결과가 바로 지방간이다. 지방간은 과도한 당분에 인체가 장악되는 것을 막으려는 필사적인 저항의 흔적이다. 따라서 지방간이 생겼다면 당뇨병 시한폭탄의 타이머가 작동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
“식이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약물이나 장치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운동만으로도 충분치 않다. 당뇨병은 식이요법만으로 완치될 수 있다!
당신이 만약 건강검진을 통해 지방간, 전당뇨, 혹은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지방 식단을 시작해야 할까? 혈당강하제를 복용하기 시작해야 할까? 돌이킬 수 없는 병의 진행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봐야만 할까?
제이슨 펑이 주장하는 ‘넘침 가설’로 문제를 바라보면 해결책은 단순해진다. 당뇨병은 ‘계속된 탄수화물 과다 섭취에 인슐린이 반응한 결과’라는 사실만 이해하면 된다. 당이 문제라면 당을 없애라. 제이슨 펑에 따르면 이 목적을 달성하는 방법은 두 가지뿐이다.
1)당분을 적게 먹거나(저탄수화물-고지방 식단),
2)남은 당을 태운다(운동 혹은 간헐적 단식).
과도한 당과 과도한 인슐린이라는 문제를 제거하지 못하면 결국 병은 만성화되고 점점 악화한다. 치유를 위해서는 운동요법도 좋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당뇨병은 음식에서 오는 질환이므로 식이요법만이 진정한 해결책이다. 근본 원인을 해결하고 나면 제2형 당뇨병과 대사증후군을 완치할 수 있다.
『비만코드』, 『독소를 비우는 몸』을 잇는 제이슨 펑 건강학의 완성!
당뇨병에 얽힌 복잡한 비밀코드를 푼 제이슨 펑은 2011년 의학연구원 메건 라모스와 함께 식이요법으로 당뇨병을 치료하는 집중식이관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그 후 1000명이 넘는 당뇨병 환자들을 집중식이관리 프로그램으로 완치 판정으로 이끈 제이슨 펑은 자신의 노하우를 대중과 공유하기 위해 유튜브에 6부작 ‘비만의 원인’ 시리즈를 올렸고, 다른 전문의들에게 강의하기 시작했다. 토론토에서 있었던 강연이 큰 반향을 일으켜 그는 ‘의사를 가르치는 의사’라는 별명을 얻었고, 강연에 참석했던 한 의사를 통해 그레이스톤북스 출판사와 연결되어 비만과 당뇨병에 얽힌 비밀코드를 주제로 원고 집필을 시작했다.
『비만코드』,『당뇨코드』는 이렇게 탄생했고 각각 수십만 부가 판매되며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독소를 비우는 몸』이 간헐적 단식의 세계적 열풍을 이끌었다면, 『당뇨코드』는 명실상부 제이슨 펑 건강학의 완성을 선언하는 기념비적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