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뭉클하게 그려낸 가족의 보석 같은 순간들. 치매에 걸린 80대 노모를 돌보는 60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페코로스, 어머니 만나러 갑니다》의 작가 오카노 유이치가 두 번째 작품이자 마침표를 찍는 작품 『페코로스, 어머니의 보물상자』를 출간했다.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를 통해 저자는 기억을 잃어 가는 어머니의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속으로 들어가 가족의 보석 같은 순간들을 가슴 뭉클하게 그려 냈다. 어머니의 연명치료를 위한 위루 시술을 앞두고 고민하는 에피소드,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고통을 적나라하면서도 담담히 그려낸 에피소드 등을 보면 죽음을 기다리는 노인들의 삶을 이토록 가까이에서 들여다본 작품이 또 있었던가 경탄하게 되다가도 한편으로 과연 인간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가 하는 화두를 품게 된다. ▶ 『페코로스, 어머니의 보물상자』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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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8월 24일, 어머니는 휠체어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졌다 등장인물 소개/페코로스, 어머니의 보물상자/풍성한 시간/꼬마소녀1/꼬마소녀2/꼬마소녀3/꼬마소녀4/장마 끝물/속옷/여름 태풍/머리가 다 벗어지도록/성묘/70년대, 도쿄 고엔지에서/켄보 형/스님의 우스개 독경/속담 퀴즈/사탕발림/유리 씨의 어부바/도깨비/어머니의 손바닥/아버지, 오시다/누군가의 그림자/에세이1-마법의 약/경로(敬老)의 날/보였다/그려낼 거야/지금 여기/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살 속에서/바느질하는 사람/어머니의 전화/에세이2-꽃나무 아래 찾아오는 사람/봄이여, 오라/수한무(壽限無)/자식을 물어뜯다
1장. 위루(胃瘻) 위루(胃瘻)/아버지의 기척/어머니의 여력(餘力)/돌고 도는 이야기/화장실에서/어머니, 아기로 돌아가다/어머니의 발/십 년 전/없다 없다, 있다!
2장. 요양시설의 겨울 류머티즘 할머니/어머니 네트워크/겨울이 왔다/잊어버리는 약/크리스마스/뒷수습 순례/무 생채/60년대/세쓰코 씨와 댄스홀/어머니의 팔찌/어머니의 자기주장/세상이 캄캄한 것은
3장. 어머니의 여행 후사코 이모님/우는 어머니/창문 너머 저세상/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사람/머나먼 날의 흔적/여행 떠난 어머니/어머니, 돌아오시다
4장. 아버지가 오셨다 처음으로 돌아간다/나가사키 등불 축제/어머니 속에는/현관/아버지, 어머니를 찾아오시다/에세이3-어머님, 돌아가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