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길 끝에서 천사를 만나다』은 저자와 사춘기 딸이 함께 겪은 실제 이야기를 글로 엮었다. 일상에 답답함을 느낀 저자는 신문사 기자직을 사표내고 중학교를 마친 딸과 함께 2년 3개월 동안 인도로 배낭여행을 떠난다. 인도여행과 한국으로 돌아와서 겪는 갈등, 치유의 시간을 통해 변화하는 저자와 딸의 과정을 그려냈다.
목차
프롤로그 4
1. 왜 인도였을까, 놀라운 인디아
꾸미지 않은 날것의 모습으로
오로빌리언이 되기에는……
멋진 여행자, 테리
티루로, 나를 찾아
여행지에서의 만남
인연 1
비우고 덜어내고 다시 길을 나서
여행, 낯선 삶 속에 나를 던지는……
2. 삶은 늘 어긋나게 마련이다
2년 3개월 만에 돌아온 일상
새로운 가족, 스펀지
테리의 방
혼자만의 세계로……
삶은 늘 어긋나게 마련일까
스펀지를 길들이다
마음의 끈을 놓아버리다
이보다 더 슬플 수는 없어
“엄마의 말은 종종 송곳이었어”
“테리가 힘들어해요”
내 욕심의 끝
내 힘으로는 어쩔 수 없어
3. 천사를 만나다, 너를 도와줄게
소나에게 생긴 일
너를 도와줄게
손님맞이 준비
부모와 자식
집 안의 공기를 정화하다
인연 2
천사를 만나다
치유를 받아들임
“당신들은 많이 아픕니다”
천사의 기적
4. 치유의 날들
외롭고 슬픈 마음을 위한 잔치
미안하다, 사랑한다
“엄마, 너무 고마워”
즐거움을 선사하다
슬프고 외로운 마음
수정막대의 신비
외로운 마음이 빠져나가다
몸이 원하는 것
엄마라는 존재
집착은 만병의 원인
도움을 청하는 용기
간절함으로 가능한 소통
만트라
테리에게 찾아온 평화
다 비울 수 있을까
침묵의 힘
‘명동에 가자’
독이 된 사랑
나를 정화한다는 것
땀은 새로운 에너지의 원천
나를 버려야 가능한 기부
5. 천사가 남기고 간 것
천사가 남기고 간 것은
‘순례자’
오늘이라는 선물
“엄마, 테리가 살아났어”
화, 한숨이 사라졌다
삶의 십자가를 내려놓아
나 자신과 하는 고해성사
산책, 삶의 덤
두려움에 직면하는 자세
테리에게
에필로그 : 마지막 숙제의 의미
저자
김정애
출판사리뷰
40대 엄마와 사춘기를 맞이한 딸이 인생의 길목에서 겪은 치유와 변화의 이야기!
《길 끝에서 천사를 만나다》(부제: 엄마와 사춘기 딸이 함께한 치유 에세이)는 저자와 사춘기 딸이 함께 겪은 실제의 이야기다. 40대 중반의 중년에 접어든 저자는 변화 없는 일상에 답답함을 느끼며 탈출구를 찾던 중 돌연 신문사 기자직을 사표내고 중학교를 마친 딸과 함께 2년 3개월 동안 인도로 배낭여행을 떠난다. 진전되지 않는 일상의 삶에 대한 돌파구를 찾기 위해 출발한 여행은 둘에게 생애 다시는 맛볼 수 없는 값진 시간이 된다. 그러나 한국으로 돌아온 후 뜻하지 않은 현실적인 장벽에 부딪힌다. 두 모녀는 다시 한국적인 삶을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엄마는 밥벌이를 위해 직장생활(신문사)을 다시 시작했고 딸은 자신의 꿈(유엔과 같은 국제단체에서 일하고 싶다는)을 위해 대학 진학을 준비한다. 이 과정에서 딸은 뜻하지 않은 마음의 병을 앓는다. 친구 없이 혼자 집에서 공부만 해야 하는 딸과 삶이라는 끈을 붙들고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엄마의 줄다리기가 지속되면서 여러 가지 갈등이 생기고 갈등은 깊어만 간다. 갈등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딸이 모든 의지를 놓아버리자 자신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느낀 엄마는 우연한 인연으로 인도 여행 중 스치듯 만났던 일본 여인 쿠마리를 초대해 치유를 받게 된다.
자신을 천사로 불러달라던 쿠마리를 통해 모녀는 해묵은 마음의 문제들을 치유받고 엄마와 딸은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쿠마리는 일본으로 돌아가면서 치유 과정에 대해 책을 쓸 것을 당부한다. 이 책은 인도 여행과, 한국에 돌아와서 겪는 갈등, 그리고 쿠마리와 함께한 치유의 시간 속에서 저자와 딸이 변화하고 인생의 소중한 가치들을 되찾는 과정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