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안녕, 아가야? 나는 네 엄마야. 우리 이제부터 우리들만의 아주 특별한 만남을 만들어보자 소근소근 뱃속의 아기에게 말을 거는 엄마의 모습을 상상해보자. 태담은 이렇듯 뱃속 아기와 엄마 아빠가 나누는 그들만의 이야기.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특별한 아기와의 만남에 국적불명의 동화나 민화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백미숙씨가 우리의 정서가 녹아있는 글을 아가에게 주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순수 국내 작가의 글과 우리나라 대표화가들의 그림을 나란히 놓아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도록 만든 작품집 수준의 태담집이다.
내노라 하는,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태담 책을 냈다는 사실도 기쁘지만 이제 아기들에게 진실되고 사랑이 담긴 부모들의 목소리가 더욱 자주 들릴 것 같아 가슴 한켠이 뿌듯하다. 넉넉한 사이즈의 책을 무릎에 올려놓고 배냇 이름을 부르며 아기와 대화를 나눌 세상의 모든 임산부들에게 선물용으로 그만이다.
같은 시리즈인 음악 태담과 같은 방식의 구성으로 되어 있어 듣고만 있어도 엄마와 아가 모두 편안해지는 음악 태담을 들으며 읽으면 더욱 좋다.
목차
1장. 우리 안에 깃든 아기에게
[태몽동화] - 안녕, 아가야 | 백미숙 ...18
[동시]
- 별을 보며 | 이해인 ...22
- 아가의 오는 길 | 피천득 ...24
[엄마를 위한 이야기] - 참으로 놀랍고 아름다운 일 | 박완서 ...26
[이야기가 있는 동요] - 구슬비 ...38
[아빠가 띄우는 편지] - 사랑의 타전 | 서진석 ...40
2. 아이와 함께 꿈꾸기
[동화] - 개미네 꽃밭 | 백미숙 ...46
[동시] - 낮잠 | 윤일주 ...50
[엄마를 위한 이야기] - 그림 속의 문 | 선안나 ...52
[옛이야기] - 젊어지는 샘물 ...58
[이야기가 있는 동요] - 과수원길 ...62
3. 우리가 함께 할 세상
[동화] - 오른쪽이와 동네한바퀴 | 백미숙 ...68
[이야기가 있는 동요] - 해야 해야 잠꾸러기 해야 ...74
[동시] - 큰 산 | 이문구 ...78
[엄마를 위한 이야기] - 섬마섬마 | 김병규 ...80
[아빠가 띄우는 편지] - 희망의 세상을 안아보렴 | 서진석 ...90
4. 아름다운 사람·아름다운 만남
[우화] 황새똥과 왕모래 | 이현주 ...96
[이야기가 있는 동요] - 기차길 옆 오막살이 ...100
[엄마를 위한 이야기] - 서영이와 난영이 | 피천득 ...104
[동화] - 당근 한 개 주세요 | 손연자 ...108
[전래동요] - 나무노래 ...112
[명화태담] - 장욱진의 <멍석> ...114
5. 우리 품에 안길 너를 기다리며
[동화] - 진주 | 정채봉 ...120
[전래동요] - 엄마품 ...214
[옛이야기] - 하늘의 자손 ...126
[동시] - 영치기 영차 | 박소농 ...130
[엄마를 위한 이야기] - 취중 | 김창완 ...130
[이야기가 있는 동요] - 섬집 아기 ...138
[엄마가 띄우는 편지] - 우리들의 아기는 살아있는 기도라네 | 고정희 ...142멍석>
저자
편집부
출판사리뷰
뱃속에 아기를 품게 된 순간부터 아기의 움직임을 몸으로 느끼고, 아기를 두 팔에 안게 될 그날까지 엄마 아빠가 뱃속아기에게 건네는 가슴 따뜻한 말들이 책 전체에 가득 담겨있다. 우리 안에 깃든 아기에게, 아기와 함께 꿈꾸기, 우리가 함께 할 세상, 아름다운 사람·아름다운 만남, 우리 품에 안길 너를 기다리며 등, 모두 5장에 걸쳐 엄마가 뱃속아기와 나눌 이야기, 태담을 동화작가 백미숙이 정겨운 대화 형식으로 담았다. 특히 박완서, 피천득, 이해인 등 우리나라 대표적인 작가들의 글과 우리나라 대표 화가인 장욱진, 김기창, 박수근, 이중섭, 김환기 등의 아름다운 그림이 만나 엄마와 뱃속아기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값진 선물로 탄생했다.
"밝고 따스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두 영혼이 엄마와 아기로 만나 빚어내는 영롱한 무지개 같은 이야기들이 담겨있어요. 거기에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우리나라 대표화가들의 그림을 나란히 놓으니 글들이 날개를 얻은 것 같습니다. 이 책으로 뱃속아기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세요. 태어난 뒤에도 아기에게 읽어주시고요. 그리고 아이가 혼자서 글을 읽을 만큼 자랐을 때 네가 엄마 뱃속에서부터 읽었던 책이야. 하며 손에 쥐어준다면 아이에게 매우 큰 선물이 되겠지요?"
- 백미숙(동국대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서울신문(현 대한매일신문) 신춘문예 동화부문에서 당선, 본격적인 동화작가로 활동을 시작해 등 다수의 작품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