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을 이기는 힘 오래된 가게(문학의 길 9)

세월을 이기는 힘 오래된 가게(문학의 길 9)

10,800 12,000
제조사
한겨레출판
원산지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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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다양한 관점에서 인천의 역사를 재구성하는 문화의 길 총서 아홉 번째 책. 지역 사정에 밝은 경인일보 기자 정진오가 오래된 가게라는 창을 통해 인천의 근현대사를 들여다본다.

가게에는 사람이 오가고 물건이 드나든다. 그래서 이야기가 많다. 오래된 가게에서는 긴 세월 동안 수많은 이야기들이 쌓여 기억의 지층을 이룬다. 저자는 그 기억의 지층을 한 켜 한 켜 들추어 원래의 이야기를 복원하고, 그것을 지역의 역사라는 더 큰 이야기 안에 자리매김하려고 애쓴다.

저자가 주목하는 가게들은 그리 특별한 데가 없다. 사진관, 철공소, 과자점, 양조장, 이발관, 건어물점, 다방, 양복점, 얼음집, 자전거포, 헌책방. 어느 동네에나 으레 한둘쯤 있을 법한 가게들이다. 새우잡이 배, 선구점(船具店), 염전, 조선소 정도가 색다른데, 이는 항구도시 인천의 특성이 반영된 것이라 하겠다. 가게뿐 아니라 그 주인들도 그리 특별한 데가 없다. 그들에게 오래된 가게란 대개는 가업이 아니었고 생애를 통해 이루어야 할 목표도 아니었다. 그저 살아남기 위한 오랜 고군분투의 결과물일 따름이었다.

그럼에도 이 보통 사람들의 보통 가게가 품은 이야기들이 한데 모여 그려 내는 그림은 인천이라는 도시의 특성과 지나온 역사를 드러내기에 모자람이 없다. 이들의 이야기에서는 바다, 일제, 전쟁, 실향, 미군, 화교, 공장 같은 공통점이 도드라진다. 모두 인천이 겪은 근대와 관련된 특징들이다. 그러나 이 공통의 배경 안에서 각자가 풀어내는 이야기들은 모두 독특한 맛이 난다.

목차

프롤로그
이야기가 쌓여 역사가 된 곳들을 찾아서

* 흑백으로 남은 세월의 나이테, 교동사진관
* 최고령 대장장이의 망치질 소리, 인일철공소
* 한국 화교 백 년의 꿈, 복래춘
* 섬 막걸리의 진수, 북도양조장
* 대를 잇는 새우잡이, 한대경 선장
* 백 년 항구의 기억, 인천선구(船具)
* 짠물 인천의 몇 안 남은 소금밭, 시도염전
* 평화로운 가위질 소리, 뒷골목 이발소 신광이발관
* 건어물 사십오 년, 영신상회
* 인천의 향기 그윽한 우봉다방
* 인천 양복계의 간판, 이수일양복점
* 생선 냄새 스민 소래포구 일억원얼음집
* 대한민국 사이클의 산 역사, 이홍복 할아버지의 자전거포
* 한국 해양의 물결 넘실대는 곳, 디에이치조선
* 배다리 헌책방거리의 맏형, 집현전

에필로그
도서관이었고 박물관이었고 문화재였다

저자

정진오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세월을 이기는 힘 오래된 가게(문학의 길 9)
저자/출판사
정진오,한겨레출판
크기/전자책용량
152*210*12
쪽수
244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1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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