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45억 년 지구의 역사를 여행하는 최고의 방법!
『살아 있는 지구의 역사』에서 빌 브라이슨도 인정한 최고의 과학 저술가 리처드 포티는 우리가 살고 있는 행성 지구를 일반 독자들에게 지질학적 시각으로 설명한다. 수세기 동안 수천 명의 지질학자들은 지구의 구조와 45억 년이라는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고군분투해왔다. 포티는 지질학자들의 성과들 중에서도 지구의 역사 중 가장 중요한 부분들을 모아 일반 독자들에게 유쾌하게 서술한다. 그래서 이 책은 그랜드캐니언, 유럽의 알프스 산맥과 베수비오 화산, 아이슬란드의 간헐천 등 지구의 지질학적 성지에 대한 순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제는 우리에게 낯선 먼나라의 이야기가 아닌 지진의 메커니즘과 지진의 모든 것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지각판들이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현상들은 인류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미쳐왔으며, 그 과정은 오늘날에도 쉼 없이 계속되고 있다. 이 책은 지구의 지질을 이해하려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입문서이자, 지구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려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살펴보아야 하는 필독서이다.
목차
차례
감사의 글
서문
1 위와 아래
2 섬
3 대양과 대륙
4 알프스 산맥
5 지각판
6 고대 산맥들
7 달러
8 뜨거운 암석들
9 단층선
10 옛날, 아주 옛날
11 표면 이야기
12 깊은 곳에 있는 것들
13 세계관
참고 문헌
역자 후기
인명 색인
저자
리처드 포티
출판사리뷰
산맥들이 오래된 흉터처럼 이리저리 가로지르고 있는 지구의 얼굴은 수십억 년에 걸쳐 끊임없이 바뀌어왔다. 이 책은 우리 앞에 세계의 각 지역을 보여주면서, 지구의 얼굴이 지닌 특징들을 읽는 법을 가르친다. 리처드 포티는 인류 문화, 자연사, 심지어 도시의 형태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들이 지질에 토대를 두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는 지질이 과학 중에서 가장 무미건조한 분야가 아니라, 가장 내밀한 방식으로 우리 삶의 모든 측면들과 관련을 맺고 있는 분야임을 밝힌다.
저자는 베수비오 화산의 비탈에서, 15세기 이탈리아인들, 로마인들, 신석기 시대의 인류가 경험한 화산 폭발들을 살펴봄으로써 그 지역의 역사를 추적한다. 그는 이야기를 계속 덧붙여가면서, 현재를 오래 전에 잊혀진 과거와 연결시킨다. 지각판들의 운동을 통해서 고대 바다와 대륙을 이야기한다. 이 책에 나오는 모든 것들은 쉴새없이 움직이고 있는 듯하다. 지구의 표면은 팽창하고 수축한다. 바다와 산맥은 솟아오르고 내려간다. 대륙들은 계속 움직인다. 대양의 중앙 해령은 지금도 계속해서 새로운 지각을 만들어내면서 대륙들을 밀어내고 있다.
우리는 알프스 산맥을 오르고, 아이슬란드의 온천에 몸을 담그고, 대양 밑바닥까지 들어간다. 우리는 뉴펀들랜드의 헐벗은 암석들을 살펴보고, 보헤미아 지역의 은광 속으로 들어가며, 하와이의 무성한 숲 속을 걷고, 오만의 소금 평원과 샌안드레아스 단층을 따라 간다. 포티는 이상적인 안내인이다. 그가 자연을 찬미한 부분은 최고의 여행 작가가 쓴 글만큼 기억에 남으며, 그의 글은 최고의 소설가가 쓴 것 못지않게 마음을 사로잡고, 그의 수정처럼 맑은 과학 탐사는 흥미롭고 경이롭기까지 하다.
저자의 말대로 그가 설명한 지구의 역사는 “코끼리의 등에 올라탄 벼룩의 모험과 비슷할지도” 모르지만, 이 책은 포티가 늘 그랬듯이 일반 독자의 눈높이를 잊지 않는다. 지구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가를 거시적으로 보기보다는 우리가 사는 땅의 풍경과 사람과 역사에서 지질의 단서를 살핀다. 그래서 지질학에 대해서 문외한인 독자가 보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45억 년에 이르는 지구의 역사를 단 한권에 담아 쉽게 설명하려는 저자의 노력이 돋보이는 이 책은 지각 활동으로 빚어진 행성 지구를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