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림책 전문가와 교육 현장의 사서, 교사 등으로 구성된
‘학교도서관저널 도서추천위원회’가 가려 뽑고 서평을 쓴 테마 서평집!
초등 저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지식 그림책에 대한 저마다 다른 이해 수준을 고려해 추천도서를 선정했다. 12가지의 테마 영역에 따라 다양한 책들을 소개하는 서평을 담아 책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고자 했다. 또한 책마다 생각할 거리를 실어 크고 작은 독서활동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010년 이후에 출간된 책으로 선정했고, 책 끄트머리에 ‘유아들의 읽기 첫걸음을 돕는 그림책’ 소개를 별도로 담았다. 각각의 서평마다 해당 책과 같이 읽으면 좋을 책을 다수 포함하였고, 장마다 ‘소주제별 함께 읽으면 좋은 책’ 꼭지를 곁들어 지식 그림책 읽기에 깊이를 더하고자 했다.
목차
Ⅰ. 더 가까이, 지식 그림책
032 미안하다, 몰라봤다-지금 한국 논픽션 그림책들 김혜진
038 지식 그림책 즐겨찾기 박성희
042 지식 그림책 읽기와 확장성에 대하여-청소년과 함께 읽기 김혜진
046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지식 그림책 읽기 뚱딴지
Ⅱ. 주제별 좋은 지식 그림책 추천
052 과학·수학
076 사회
112 생명·생태
126 동물
156 역사·문화
194 인문
206 인체
226 일상·탐구·모험
263 전통문화
298 유아들의 읽기 첫걸음 그림책
300 책 이름으로 찾아보기
저자
김혜진, 박신옥, 박성희, 이아람, 김보영 (지은이)
출판사리뷰
세상의 모든 지식, 그림책으로 펼친다면?
때로는 동화처럼, 때로는 대장정의 여정을 담은 소설처럼, 여운이 감도는 그림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문학적인 감수성을 기르는 데서 나아가 어린이?청소년들이 다양한 지식을 직접적으로 습득하도록 돕는 논픽션 그림책에 대한 이야기는 크게 회자되지 않은 듯합니다. 집이나 동네 책방, 공공도서관, 학교도서관에서 인체나 과학, 사회와 문화 그리고 환경에 대해 다룬 그림책으로 앎을 더하고 생각을 나눈다면 그림책으로 세상을 읽는 방법이 더욱 풍족해지지 않을까요? 『그림책 365』, 『그림책 365 vol.2』, 『토론 그림책 365』에 이어 세상의 다양한 지식을 전달하는 그림책들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그림책 전문가, 사서, 교사 등으로 이뤄진 [학교도서관저널]의 도서추천위원들이 함께 논의하는 과정을 거듭하며 신중하게 선정하고 서평을 썼습니다. 독자에게 각각의 지식을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애쓴 흔적이 있는지 살핀 것은 물론, 그림의 완성도까지 꼼꼼히 검토하여 365권을 엄선했습니다.
정제된 지식 더하기
수준 높은 그림이 담긴 365권
학습 보조재로서 읽히는 그림책이 아니라, 정제된 지식을 잘 전달하면서 각각의 개성 있는 일러스트를 품은 그림책들을 선정했습니다. 2010년 이후에 출간된 책들을 중심으로 살폈으며, 초등 저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각 읽기별 수준을 고려하여 각각의 책마다 난이도를 표기했습니다. 이때 난이도를 확인 후 반드시 학년을 구분 지어 읽히기보단 평균적인 예상 눈높이임을 고려하여 유연하게 그림책을 가까이한다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나아가 어른도 읽고 생각의 가지를 더불어 뻗어가는 연습을 할 수 있다면 효과적인 그림책 읽기가 될 것입니다. 함께 읽고 활동하기에 앞서, 한국 논픽션 그림책의 역사를 돌이켜보고, 교육 현장에서 생태?건축 주제와 관련한 그림책으로 아이들과 함께한 교사의 독서교육 경험담도 실었습니다. 그림책을 정확하게 읽는 방법부터 인포그래픽과 픽토그램을 활용한 그림책들을 알아보고, 어린이?청소년과 지식 그림책을 읽고 활동하려는 교사가 사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도 길잡이로 두었습니다.
과학?수학에서 평화까지…12가지 테마별 ‘지식 정주행’
기초 과학 분야와 공학 이야기를 다룬 ‘과학?수학’, 다양한 나라를 탐험하고 다문화 감수성을 기르도록 돕는 책, 민주시민으로서의 역할과 다름, 가족에 대해 돌이켜보게 하는 책으로 구성한 ‘사회’, 꽃과 나무와 균류, 미생물에 관한 책들을 모은 ‘생명?생태’, 하늘을 나는 새와 땅 위에 사는 동물과 곤충, 물에 사는 생명을 다룬 이야기의 집합체인 ‘동물’, 세계 문명과 문화, 역사적 사건, 생활사 등을 다룬 책들로 구성한 ‘역사?문화’ 등 12가지 주제별 서평을 실었습니다. 365권마다 비슷한 내용을 다뤘지만 조금 색다르면서 그만의 강점이 있거나 소개하는 책에 버금가는 책들도 서평에 언급했습니다. 이 책들은 장마다 ‘소주제별 함께 읽으면 좋은 책’ 꼭지로 곁들었습니다. 각 주제들을 해시태그로 표현하여 1000권 이상의 책을 고르게 소개했기에, 크고 작은 교육 현장에서 주제별 책 전시를 계획 중이라면 유용한 쓰임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림책, 읽기의 마중물 혹은 즐겨 찾는 책으로
각각의 서평에는 생각할 거리를 함께 두었습니다. 간단한 질문부터 놀이 제안, 삶에서 유의미하게 다뤄지는 가치들에 대한 생각 나누기 등이 그것입니다. 이 작은 제안들은 책을 읽기 전 혹은 읽고 난 후 아이들과 나누면서 활용한다면 독자들이 다양한 가치들을 탐색하는 데에 작은 방편이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각양각색 이미지로 아이들의 읽기를 돕는 가나다 abc 그림책들을 모은 ‘유아들의 읽기 첫걸음 그림책’ 꼭지에 소개한 책은 취학 전 독자들과 펼쳐 보길 바랍니다. 이렇듯 지식 그림책 한 권으로 눈을 틔운 아이가 독서의 경험을 확장해가면 좋겠습니다. 광활한 우주에 대한 관심으로 우주 그림책을 펼친 아이가 어느 날은 SF 동화로, 때로는 방대한 천문학 지식이 담긴 인문학 책으로 읽기를 넓혀가는 데 자양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림책 역시 잊지 않고 두고두고 즐겨 찾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