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진정한 치유는
자신을 돌보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미술치료사들의 선생님’ 주리애 교수가 권하는 마음 스트레칭 매뉴얼
누구나 손쉽게 미술로 자신의 마음을 진단하고 내면의 나를 마주한다
언제나 할 일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고, 모든 일을 끝마치면 새로운 일이 기다리고 있다. 입버릇처럼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를 말하면서, 더 열심히 하지 못하는 자신을 비난하는 이야기는 더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모두가 지쳤고, 지쳐 있는 상태가 곧 일상이 되어버렸다. 불안과 걱정, 인간관계에서 겪는 어려움, 스트레스와 우울감은 덤으로 따라온다. 여행지에서도 와이파이를 찾으며 로그인 상태를 유지하고, 몸은 회사에서 멀어졌지만 닥쳐올 업무에 마음이 불편하다. 쉬면서도 제대로 쉬지 못한다. 그 어느 때보다 휴식이 필요한 시기, ‘미술치료사들의 선생님’ 주리애 교수가 누구나 손쉽게 미술로 자신의 마음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외부 환경에 따른 우울과 불안, 스트레스에 무너지지 않고, 미술치료를 통해 우리 안에 잠재된 회복탄력성을 깨우는 것이다. 『혼자서 시작하는 아트 테라피』는 불안한 감정이 무사히 흘러갈 수 있게 도우며, 보이지 않는 감정을 시각 이미지로 표현해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를 명확하게 들여다볼 수 있게 안내한다.
“미술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것들을 품어주고 붙들어주며 시간을 견뎌내게 해준다. 삶이 흔들리거나 심란할 때, 가볍지만 무시할 수 없는 우울과 불안이 덮쳐올 때도 미술은 듬직한 친구가 되어준다. 우울이나 불안의 정도가 심각하다면 혼자서 해결하기보다는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야 하겠지만, 옅은 우울감이나 불안감이 불쑥 찾아올 때가 있다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미술 작업을 통해 해소하기를 권한다.” _「시작하며」에서
목차
시작하며 - 미술이 주는 마음의 평온
1. 우울한 마음을 위로하는 미술
낯설고도 익숙한 우울
메시지를 품은 표식
움직이자, 감각에 파동을 주자
미술은 언제나 열린 문
내게 복주머니를 주었던 사람
빛과 색으로 마음 광합성
감정의 선을 긋다
배치하는 것으로 형태 만들기
색을 즐기자
색깔만 떠올리기
이미지의 힘
걷다보면 알게 되는 것
미술 작업은 감정과 생각의 순환
거울을 들여다보듯이
제 그림은 망한 것 같아요
우울한 사람의 내면 바꾸기
아크릴화를 그려봅시다
우울할 때 보면 좋을 명화
2. 불안한 마음을 다스리는 미술
나를 뒤흔드는 불안
불안 이해하기
상징으로 만나는 내 모습
주변 풍경을 살펴봅시다
어디를 향해 걷고 있나요?
지금 내 발걸음
순간을 소중히
있는 그대로의 ‘마음 챙김’
가장 편안한 자세
가장 편안한 표정
갑옷과 무기를 갖춘 나
특별한 보호 상자
나의 든든한 지원군
안식처를 찾아서
천천히, 깊게
에너지를 가득가득
디지털 그림 그리기
명화 따라 그리기
유화를 그려봅시다
불안할 때 보면 좋을 명화
□미술관 테라피
3. 관계 회복을 도와주는 미술
누구나 어려운 인간관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기
알면 알수록 넓어지는 이해의 폭
식물 가족화
동물 가족화
돌멩이에 그린 그림
자연물 작업 - ‘행동’
자연물 작업 - ‘표정’
자연물 만다라
실로 표현하는 관계망
다양한 오브제 활용하기
당신에게 주고 싶은 꽃 선물
나는 어떤 가면을 쓰고 있나
나는 너에게 어떤 사람인가
3D로 표현한 우리 두 사람
기다림이 필요해
수채화를 그려봅시다
관계 회복에 도움을 주는 명화
4. 성숙과 행복을 지향하는 미술
행복에는 품위가 있어야 한다
가슴에 품은 빛
기다림의 시간
존재에 대한 사랑
자연물로 만든 하트
날개를 펴고 춤추듯이
행복한 자화상
감사, 마음의 빛
미래를 만날 수 있다면
무엇을 품어볼까?
우리가 사는 세상
내 마음의 대나무숲
명화를 즐기는 방법
먹물로 마음수련
파스텔화를 그려봅시다
고요하게 바라보면 좋을 명화
저자
주리애
출판사리뷰
미술로 마음을 튼튼하게
우리는 종종 자신의 기분과 감정에 압도당하며, 때로는 스트레스, 불안, 우울, 슬픔 등 감당하기 어려운 순간들을 겪으며 살아간다. 책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고민하고 경험하는 우울하거나 불안한 감정, 인간관계에서 겪는 어려움, 행복과 성숙에 이르는 마음 챙김 등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사례와 조언을 통해 스스로 손쉽게 미술치료를 하게 돕는다. 이를테면 책에 삽입된 미술 작업은 지은이가 제작했거나 상담했던 일반인의 작품으로 기교나 기술과 상관없이 자신의 방식대로 그린 그림이다. 작업을 시작하기 위한 재료준비부터 검사기법에 이르기까지 미술치료의 전 과정을 누구나 쉽게 따라 하고, 나아가 자신의 상태를 진단할 수 있도록 그 과정을 생생하게 책에 담아냈다. 수록된 다양한 실습 과제들은 지은이가 미술치료사로서 실제로 상담에 적용하거나 상담자들에게 도움이 된 것들만 추려낸 것이다.
대학에서 미술치료학을 가르치는 지은이는 “미술 작업은 그 자체로 감각을 활성화하며 그 감각이 감정을 증폭시킨다”고 말한다. 미술치료는 생각과 마음을 개선하는 요법이자 마음 스트레칭의 과정으로, 모호한 감정을 구체적인 이미지로 만나 자신의 내면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혼자서 하는 미술치료에도 적용된다. 미술치료 작업에 깊이 몰입함으로써 즐거움을 얻을 수 있고, 그 과정 자체가 스스로를 응원하는 원동력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혼자서 시작하는 아트 테라피』는 복잡한 마음 때문에 자주 길을 잃고 헤매는 이들에게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고,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도와줄 것이다.
미술로 만나는 나만의 안식처
책은 크게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우울과 불안, 관계, 성숙이다. 1장의 ‘우울’과 2장의 ‘불안’은 사람들이 겪는 심리적 고통 가운데 대표적인 감정이다. 사람마다 우울의 정도나 불안의 양상이 다르고 그 원인도 다양하므로 일괄적으로 접근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울함이 느껴질 때 어떤 방법으로든 움직임과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고, 불안감이 느껴질 때 삶의 속도를 줄이면서 자신의 인생길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책에는 이러한 순간에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시각적으로 드러내고 마주할 수 있게끔 선을 긋거나 형태를 만들고 색으로 표현하는 등 다양한 미술 작업 주제들을 소개한다.
3장의 ‘관계’에서는 가족과 같은 근원적인 관계를 염두에 두고 할 수 있는 미술 작업을 다룬다. 사회생활에서 만난 타인과의 갈등도 기본적으로 그 뿌리는 근원적 관계의 변용으로 본다. 갈등을 겪고 있는 대상을 동물이나 식물 등으로 빗대어 표현하면서 자신과 상대방의 관계 특성을 파악하고, 나뭇잎, 돌멩이 등 자연물의 배치를 달리하며 타인을 바라보는 이해의 폭을 넓힌다. 또한 번짐의 미학을 지닌 수채화를 통해 서로 영향을 주는 인간관계에 대해 돌아보게 한다.
마지막 4장은 ‘성숙’을 이야기한다. 성숙은 모든 문제와 질문의 해답이며 삶을 살아가는 데 더 강하고 튼튼한 마음을 만드는 중요한 깨달음의 과정이다. 단어가 주는 부담감은 있지만, 미술 작업으로 소개하는 성숙은 삶을 깊이 있게 마주하며, 타인을 품을 수 있는 역량을 확장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4장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모습의 자화상으로 표현하거나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대나무숲을 만들고 먹물로 선을 그으며 마음수련하는 작업 등을 다루는데, 모두 자신을 솔직하게 대면할 수 있는 작업들이다. 이처럼 각 장에서 다루는 내용은 모두 지은이가 지금까지 만났던 상담자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실증된 방법이다. 끌리는 주제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자신의 페이스에 맞게 시도해보자. 누구나 마음속 풍경을 그리며 새로운 자극을 얻고 평온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