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직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직업인 패션쇼 디렉터는 말 그대로 패션쇼의 모든 것을 진두지휘하는 사람이다. 쇼의 기획에서부터 진행, 연출까지 모든 부분을 총괄하며 디자이너와 의류 브랜드 등의 쇼를 맡아 기획 및 뼈대 구상부터 실제 쇼로 실현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현재 국내 손꼽히는 패션쇼 디렉터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함유선 씨를 통해 그 세계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들어가 보자.
패션쇼 디렉터라는 인물은 무대가 내려다보이는 높은 콘솔 안에서 인터콤을 쓰고 스태프들과 대화하며 쇼를 진행시키기 때문에 우리들의 눈에는 잘 띄지 않는다. 그러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쇼를 만드는 전 스태프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조절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큐 사인 하나로 패션쇼 전체를 통솔하는 직업, 무궁무진한 매력의 세계를 이 책에서 만난다.
목차
Opening Information 패션쇼 디렉터의 세계
프롤로그 15분, 그 영원한 긴장의 무대
1장 디자이너를 꿈꾸던 소녀, 패션쇼를 만나다
타고난 모델 체질?
내 심장소리만 들리던 첫 무대
그저 목이 말랐을 뿐인데……
모델의 자존심을 걸고
급한 성격 덕분에
모든 것이 완벽해지는 순간, 15분의 패션쇼가 탄생한다
내가 연출한 첫 패션쇼
새로운 출발
에피소드 1 텅 빈 무대, 악몽이 실현된 졸업작품 패션쇼
2장 모델에서 연출가로, 백스테이지에 뛰어들기까지
컴퓨터 일주일만 하면 전유성만큼 한다
기획서에 통달하기까지
사람 때문에 힘든 영업,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어 힘을 얻고
변수로 영업하지 맙시다!
바텐더 없는 칵테일 쇼?
이 세상에 화려하기만 한 직업이 있으랴……
감각적인 처세술
폭설 속에서 더욱 빛나던 내 인생의 패션쇼
임신과 출산, 진정한 프로로 거듭나다
에피소드 2 이미 돌이킬 수 없다면, 적극적으로 해결하자
패션쇼 관련 정보 1
3장 서울컬렉션, 나는 행복한 연출가
3주간의 몰아치기!
서울컬렉션 준비 8단계
- 1단계 : 모델 오디션에서 내부 스케줄 결정까지
- 2단계 : 디자이너 미팅
- 3단계 : 뮤직 디렉터 미팅
- 4단계 : 무대 확정 미팅에서 특수효과와 영상까지
- 5단계 : 사전 피팅 겸 리허설
- 6단계 : 조명과 음악 오퍼레이터 미팅
- 7단계 : 1차 현장 리허설
- 8단계 : 2차 최종 리허설
본게임, 컬렉션 시작!
에피소드 3 하얀 야자나무 숲속, 하늘이 열리다
패션쇼 관련 정보 2
4장 가정과 직장, 24시간 프로로 살아가기
돈을 좇으면 돈은 오지 않고, 일을 좇으면 돈이 따라온다
가정과 직장, 두 마리 토끼
DCM 입사, 새로운 환경에 나를 던지다
“회사 들어오면 태커질은 안할 줄 알았는데……”
프로는 입으로 일하지 않는다
2분간의 지옥, 어둠에 잠긴 백스테이지
참을 만큼 참았어!
그들이 있어 나의 연출은 비로소 완성된다
내가 꿈꾸는 패션쇼
에피소드 4 쇼를 위해 울음도 뒤로 미루고
에필로그 Show must go on!
Thanks to.....
축하의 글
저자
함유선 (지은이)
출판사리뷰
모델에서 패션쇼 디렉터로 변신한 저자의 성공 분투기!
저자 함유선은 스무 살, 우연히 한 기업체의 전속모델 콘테스트에 참여했다가 입상해 모델계에 데뷔했다. 이후 패션쇼의 워킹 모델을 비롯 의류 피팅 모델, 잡지 화보 및 광고 모델로 7년 동안 활발하게 활동하게 된다. 모델에서 패션쇼 디렉터로 진로를 바꾸게 된 것 역시 우연한 기회. 지인의 소개로 패션쇼 연출을 돕게 되고 그 때의 경험에서 모델만큼 재미있는 패션쇼 디렉터의 세계를 발견하게 된다. 상황과 나이 등을 고려, 서서히 모델 활동을 접고 본격적인 패션쇼 디렉터로의 활동을 결심하지만 혼자 움직이는 모델과 달리 사업과 관련된 분야다보니 패션쇼 디렉터의 생활은 만만치 않다.
자판 두드리는 것조차 몰랐던 컴맹에서 각종 파일로 완벽한 기획서를 만들어내고, 여자의 몸으로 녹록치 않았던 영업을 꼼수가 아닌 정정당당한 실력으로 해냈던 경험 등을 거쳐, 현재 DCM 모델 에이전시에서 전문 디렉터로 일하며 국내 유수 브랜드의 쇼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함유선. 본문 내용 외에 에피소드들로 묶어진 별도의 페이지는 작은 사건 속에서 놓칠 수 없는 일의 노하우를 보여준다.
좌충우돌 숨 가쁜 현장! 패션쇼 백스테이지 풍경
『패션쇼를 지휘하라』에서 살펴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볼거리는 완벽한 쇼의 모습과는 달리 언제나 좌충우돌 숨 가쁘게 돌아가는 백스테이지 풍경이다. 쇼를 앞두고 펼쳐지는 모델과 스태프의 준비 모습은 어떨까? 일반인들은 궁금하기만 한 그 현장의 모습을 글과 풍부한 사진으로 실감나게 표현했다.
아직 채 완성되지 않은 메이크업과 헤어 상태로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모델의 모습과 패션쇼에 올릴 옷과 소품, 관련 장비 등이 뒤엉켜 백스테이지는 혼란 그 자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나름의 룰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특히 야외 패션쇼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모델과 스태프가 어떻게 하나 되어 움직이는지 저자의 경험으로 밝히는 이야기 하나 하나에서 패션을 잘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감동을 발견할 수 있다.
서울컬렉션 전 과정으로 알아보는 패션쇼 제작의 모든 것
패션쇼 디렉터라면 숱한 쇼의 진행을 맡는 게 운명일 수밖에 없다지만 그 절정을 얘기하자면 1년에 한 번 열리는 서울컬렉션을 들 수 있다. 업계 사람들 간에는 ‘3주간의 몰아치기’로 표현되는 그 과정을 겪고 나면 모두가 훌쩍 성장해 있음을 느낀다고. 저자 함유선은 서울컬렉션 과정이 이루어지는 3주간의 상황을 단계별로 나누어 하나의 패션쇼가 어떻게 기획되어 완성되는지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모델 오디션에서 시작해서 실제 쇼로 진행되는 그 단계를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패션쇼의 진행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쉽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