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내가 처음 만난 예술가」 시리즈는 명화를 가지고 아이들이 숨은그림찾기를 하듯 요모조모 비교하고, 하나하나 찾아보며 신나게 놀아보는 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낙서형태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선과 형태에 대한 인지가 시작되게 되는 3세의 아이들에게 명화를 가지고 하는 그림 맞추기 놀이를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서 아름다움을 추구할 수 있는 미적 감각의 기초를 쌓고, 그림에서 오는 느낌을 익히면서 예술적 감수성이 이루어 지도록 돕습니다.
목차
세종대왕
정청 (고요히 듣다)
엽귀 (가을)
예수의 생애
화가 난 우향
탈춤
군마도(여러마리 말 그림)
아악의 리듬
태양을 먹은 새
청록산수
오수(낮잠)
호랑이
봉래산장생도
소년의 꿈
점과 선 시리즈
김기창은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이런 일이 있었대요!
저자
최병식
출판사리뷰
《내가 처음 만난 예술가》 시리즈는 명화를 가지고 아이들이 숨은그림찾기를 하듯 요모조모 비교하고, 하나하나 찾아보며 신나게 놀아보는 책입니다.
▣ 아이들에게 명화로 놀이를 즐기게 하자.
아이들은 3세부터 낙서형태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선과 형태에 대한 인지가 시작됩니다. 이 시기에 가장 많이 즐기는 놀이 중의 하나가 그림 맞추기 놀이입니다. 누구나 인정하는 아주 잘 그려진 명화를 가지고 그림 맞추기 놀이를 한다면 금상첨화겠지요.
명화는 아름다움을 추구할 수 있는 미적 감각의 기초가 되고, 그림에서 오는 느낌은 예술적 감수성 발달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내가 처음 만난 예술가》 시리즈(전 10권)는 만 3세 전후의 아이들이 명화와 놀면서 자연스럽게 감수성을 키우는 예술 놀이책입니다.
▣ 명화를 가지고 어떻게 놀이를 즐길 수 있을까?
시리즈의 첫 번째 그림책 『샤갈』을 펼치면 샤갈의 「자화상」 속 샤갈의 눈을 찾아보는 놀이로 시작합니다. 그림 속 모양이나 물체를 찾아보거나, 사용된 색깔도 찾을 수 있고, 베껴 그린 그림 들 중에 진품 명화를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피카소가 여자 친구를 그린 「너쉬 엘뤼아르의 초상화」에서는 그녀의 옆얼굴을 찾아보는 놀이를 합니다. 앞모습 같기도 하고 옆모습 같기도 한 그림을 보다 보면 앞얼굴과 옆얼굴을 한눈에 다 볼 수 있게 되지요.
그림 속의 인물이나 물체의 그림자 찾기도 재밌습니다. 레오나르도가 그린 그림 속 주인공의 다양한 미소 짓는 입술을 찾아 연결해 볼 수도 있지요. 물론 틀린 그림 찾기, 그림 속 무늬를 찾아보거나 그림에 어울릴 만한 이야기를 주어진 낱말로 지어보는 것도 재미난 미술 놀이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조선 시대 천재 화가 김홍도의 「씨름」을 보고 그린 그림에서는, 빠뜨리거나 다르게 그린 네 군데를 찾는 놀이를 합니다.
이렇게 다채로운 색상과 소재를 다룬 명화를 이용해 먼저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퀴즈로 미술 놀이를 즐기다 보면 스스로 그림에 빠져들게 됩니다.
아울러 책 후반부에는 예술가가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살펴볼 수 있고, 주사위 놀이를 하면서 질문에 알맞은 그림을 고르다 보면 예술가가 살았던 시절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습니다.
▣ 바보 그림의 화가, 김기창
운보(雲甫) 김기창은 청각장애인이었지만 피나는 노력을 한 끝에, 붓만 들면 세상 어떤 것이라도 쓱싹 그려내는 화가가 되었습니다. 가깝고 먼 거리나 정해진 생김새를 무시하고 마음 가는 대로 그린 바보그림, 바보산수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마치 덜 그린 것 같기도 하고, 장난치듯 그린 것 같은 「오수」, 「호랑이」, 「봉래산장생도」 등의 그림을 통해, 천진함과 자유분방함으로 표현된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옵니다.
2003년에 출간된 책을 만 3세 전후의 아이들이 쉽게 놀이에 빠져들도록 내용 구성을 다듬고 친근한 표지로 바꾸어 2010년 새롭게 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