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첩기행 2: 예인의 혼을 찾아 옛 거리를 거닐다

화첩기행 2: 예인의 혼을 찾아 옛 거리를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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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문학동네
원산지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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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강릉, 서울, 수원, 인천, 춘천……
옛 풍경이 무너진 이 시대에 그리운 예인들을 찾아 나서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도시의 풍경 속에서 과거의 흔적을 찾기란 쉽지 않다. 옛 풍경은 이렇게 무너져버렸지만 그곳에서 자랐던 사랑과 그리움은 노래와 시, 그림이라는 잔재로 아직도 우리 곁에 남아 있다. 『화첩기행 2: 예인의 혼을 찾아 옛 거리를 거닐다』에서 김병종 화백은 서울을 비롯해 수원, 인천, 안성 등 경기도 일대와 강릉, 봉평, 정선, 춘천 등 강원도 일대에서 뒤늦게야 시대의 인정을 받은 스물네 명의 예인을 만난다.

예술은 관심과 사랑을 먹고 자라지만 이 땅에서 숱한 예술가들이 편견과 무시와 몰이해하에 방치되었다. 유교사회에 시로써 자의식을 드러냈던 허난설헌, 현대문학 사상 최초의 여성 문인 김명순, 시대를 풍미한 전설의 여배우 이월화, 자신의 예술과 사랑에 당당했던 서양화가 나혜석 등 많은 여성 예술가들이 그들을 맞이할 준비가 채 되지 않은 시기에 나타나 운명이라는 힘에 짓밟혀 쓰러졌다. 이외에도 도청 서기, 미군부대 초상화가, 부두 노동자 등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면서도 끝내 붓을 놓지 않았던 박수근을 비롯해서 일흔이 넘어서도 플라멩코에 대한 열정으로 뜨거운 조광, 손에 피가 날 때까지 연습에 몰두한 타악기 연주자 김대환, 발로 뛰고 손길로 쓰다듬으며 우리 미술의 아름다움을 좇는 고독한 편력을 이어간 고유섭 등 이 땅에 많은 예인들이 실의와 좌절의 수렁 속에서 선구자처럼 고달픈 길을 걸었다.

목차

서문 『화첩기행』 다섯 권을 새로 묶으며

권진규와 서울-내 정 끝으로 죽음을 쪼아내리
김명순과 서울-도시의 허공에 펄럭이는 찢긴 시
김민기와 서울-다시 노래는 꽃으로, 길은 저 봉우리로
김용준과 서울-옛 주인 떠난 노시산방에 감나무만 홀로 남아
나운규와 서울-어둠 속에 치솟은 한국 영화의 혼불
박인환과 서울-사랑은 목마를 타고 하늘로 떠나는가
배희한과 서울-숨쉬는 집 한 채의 꿈
이월화와 서울-사랑아, 영화야, 나는 통곡한다
조광과 서울-식지 않는 플라멩코의 핏빛 자유
천상병과 서울-귀천의 노래 부르며 떠나간 새
고유섭과 인천-조선의 아름다움에 바친 한 고독한 영혼
김대환과 인천-광풍의 검은 비
바우덕이와 안성-눈물의 길, 남사당의 길
이건창과 강화-강화도, 핏빛의 일몰 속에서 우국의 음성을 듣다
나혜석과 수원-못다 핀 화혼은 서호西湖에 서리고
김삿갓과 영월-노루목 누워서도 잠들지 않은 시혼
이효석과 봉평-봉평에는 벌써 메밀꽃이 피었을까
아리랑과 정선-아우라지 뱃사공아, 내 한마저 건너주게
허균과 강릉-태양을 사랑한 시대의 이단아
허난설헌과 강릉-내 시를 모두 불태워주오
한용운과 백담사-백담사에서 심우장까지, 만해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박수근과 양구-선한 이웃을 그리고 간 한국의 밀레
김유정과 춘천-한겨울에 부른 봄의 노래, 땅의 노래
최북과 구룡연-광기와 파행의 붓 한 자루 인생
최익현과 금강산-저 산은 시대의 아픔을 감싸안고

저자

김병종

출판사리뷰

화첩기행 2 ― 예인의 혼을 찾아 옛 거리를 거닐다

강릉, 서울, 수원, 인천, 춘천……
옛 풍경이 무너진 이 시대에 그리운 예인들을 찾아 나서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도시의 풍경 속에서 과거의 흔적을 찾기란 쉽지 않다. 옛 풍경은 이렇게 무너져버렸지만 그곳에서 자랐던 사랑과 그리움은 노래와 시, 그림이라는 잔재로 아직도 우리 곁에 남아 있다. 『화첩기행 2: 예인의 혼을 찾아 옛 거리를 거닐다』에서 김병종 화백은 서울을 비롯해 수원, 인천, 안성 등 경기도 일대와 강릉, 봉평, 정선, 춘천 등 강원도 일대에서 뒤늦게야 시대의 인정을 받은 스물네 명의 예인을 만난다.
예술은 관심과 사랑을 먹고 자라지만 이 땅에서 숱한 예술가들이 편견과 무시와 몰이해하에 방치되었다. 유교사회에 시로써 자의식을 드러냈던 허난설헌, 현대문학 사상 최초의 여성 문인 김명순, 시대를 풍미한 전설의 여배우 이월화, 자신의 예술과 사랑에 당당했던 서양화가 나혜석 등 많은 여성 예술가들이 그들을 맞이할 준비가 채 되지 않은 시기에 나타나 운명이라는 힘에 짓밟혀 쓰러졌다. 이외에도 도청 서기, 미군부대 초상화가, 부두 노동자 등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면서도 끝내 붓을 놓지 않았던 박수근을 비롯해서 일흔이 넘어서도 플라멩코에 대한 열정으로 뜨거운 조광, 손에 피가 날 때까지 연습에 몰두한 타악기 연주자 김대환, 발로 뛰고 손길로 쓰다듬으며 우리 미술의 아름다움을 좇는 고독한 편력을 이어간 고유섭 등 이 땅에 많은 예인들이 실의와 좌절의 수렁 속에서 선구자처럼 고달픈 길을 걸었다.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화첩기행 2: 예인의 혼을 찾아 옛 거리를 거닐다
저자/출판사
김병종,문학동네
크기/전자책용량
152*223*17
쪽수
309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1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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