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폴란드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책 상’ 수상 작가
아니타, 안제이가 새롭게 탄생시킨
샤를 페로의 프랑스 옛이야기
세계 각 나라를 대표하는 옛이야기를 완성도 높은 글과 그림으로 재해석한 「세계의 옛이야기」 시리즈 프랑스 편 『장화 신은 고양이』가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장화 신은 고양이』는 아버지의 유산으로 달랑 고양이 한 마리를 물려받은 방앗간 집 막내가 꾀 많은 고양이의 도움으로 가난에서 벗어나고 왕의 마음을 얻어 결국 공주와 결혼해 행복하게 잘 살게 되는, 유쾌하고 재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1697년 프랑스의 동화 작가 샤를 페로가 발표한 동화집 「옛이야기 Histories ou Conres du temps passe」에 수록되어 지금까지 전해지며, 그림책뿐 아니라 영화, 애니메이션 등으로 제작되어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습니다. 동화 작가 강정연은 원전에 충실하되, 특유의 톡톡튀는 입담으로 이야기를 더욱 맛깔스럽게 풀어냈습니다. 여기에 폴란드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책 상’ 수상 작가 콤비인 아니타 안제예프스카와 안제이 필리호프스키-라뇨가 사진을 찍어 완성한 그림이 더해져 새로운 그림책이 탄생했습니다.
각 장면마다 무대와 소품을 만들고 빛과 그림자를 통해 사실감과 입체감을 풍성하게 살려 냈습니다. 독자들을 마치 주인공이 된 것처럼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해 줄것입니다. 아이들은 이야기의 즐거움을 맛봄과 동시에, 등장인물들의 사고와 행동에 대해 옳고 그름을 분별하며 스스로 올바른 사고력을 갖춰 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옛 물건을 재활용하고, 실물을 사용해 만든 캐릭터와 소품, 무대를 눈여겨 살펴보는 것도 그림책을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해 줄 것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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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강정연
출판사리뷰
폴란드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책 상’ 수상 작가
아니타, 안제이가 새롭게 탄생시킨
샤를 페로의 프랑스 옛이야기
세계 각 나라를 대표하는 옛이야기를 완성도 높은 글과 그림으로 재해석한 「세계의 옛이야기」 시리즈 프랑스 편 『장화 신은 고양이』가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장화 신은 고양이』는 아버지의 유산으로 달랑 고양이 한 마리를 물려받은 방앗간 집 막내가 꾀 많은 고양이의 도움으로 가난에서 벗어나고 왕의 마음을 얻어 결국 공주와 결혼해 행복하게 잘 살게 되는, 유쾌하고 재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이야기는 1697년 프랑스의 동화 작가 샤를 페로가 발표한 동화집 「옛이야기 Histories ou Conres du temps passe」에 수록되어 지금까지 전해지며, 그림책뿐 아니라 영화, 애니메이션 등으로 제작되어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다. 동화 작가 강정연은 원전에 충실하되, 특유의 톡톡 튀는 입담으로 이야기를 더욱 맛깔스럽게 풀어냈다. 여기에 폴란드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책 상’ 수상 작가 콤비인 아니타 안제예프스카와 안제이 필리호프스키-라뇨가 사진을 찍어 완성한 그림이 더해져 새로운 그림책이 탄생했다. 각 장면마다 무대와 소품을 만들고 빛과 그림자를 통해 사실감과 입체감을 풍성하게 살려 냈다. 독자들을 마치 주인공이 된 것처럼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아이들은 이야기의 즐거움을 맛봄과 동시에, 등장인물들의 사고와 행동에 대해 옳고 그름을 분별하며 스스로 올바른 사고력을 갖춰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옛 물건을 재활용하고, 실물을 사용해 만든 캐릭터와 소품, 무대를 눈여겨 살펴보는 것도 그림책을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 고양이 한 마리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된 놀라운 사연!
옛날, 어느 늙은 방앗간 주인이 세상을 떠나며 세 아들에게 유산을 남겼다. 맏이는 방앗간을, 둘째는 당나귀를, 막내는 달랑 고양이 한 마리를 물려받았다. 살 길이 막막한 막내가 신세를 한탄하자, 고양이는 커다란 자루와 장화 한 켤레를 주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한다. 막내는 고양이를 믿어보기로 했다. 고양이는 왕을 찾아가 자신의 주인을 카라바 백작이라고 소개하고, 카라바 백작의 이름으로 토끼, 자고새 등 갓 잡은 사냥감을 바친다. 그러던 어느 날, 고양이는 왕과 공주가 강가로 나들이를 온다는 소식을 듣고 카라바 백작이 강가에서 옷을 도둑맞은 것처럼 꾸민다. 왕은 카라바 백작에게 가장 좋은 옷을 가져다주게 하고, 멋진 옷을 입은 백작에게 왕도 공주도 홀딱 반해 버린다. 고양이는 그 틈을 타 농부들에게 겁을 줘서 논밭을 모두 카라바 백작의 것인 양 꾸민다. 마침내 고양이는 크고 아름다운 성에 도착해 끔찍한 괴물을 물리치고 괴물의 성을 차지한다. 고양이가 왕과 공주에게 그 성을 카라바 백작의 성이라고 소개하자, 왕은 카라바 백작에게 공주와의 결혼을 허락한다. 카라바 백작과 공주는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고, 고양이는 높은 벼슬을 차지하고 행복하게 살게 된다.
프랑스의 동화 작가 샤를 페로가 1697년에 발표한 동화집 「옛이야기 Histories ou Conres du temps passe」에 수록되어 지금까지 전해지는 이 이야기는 여러 세대에 걸쳐 사랑받아 온 이야기답게, 박진감 넘치게 전개되며 유쾌하고 통쾌하다. 이야기의 구성뿐 아니라 생동감 있는 각 캐릭터들도 돋보인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여 고양이 한 마리에 의지하는 막내, 온갖 꾀와 거짓말을 일삼아 왕의 환심을 사고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는 고양이, 막내의 재산에 마음을 뺏겨 딸과의 결혼을 허락하는 왕, 끔찍한 외모와 달리 어수룩한 괴물까지, 모든 캐릭터들이 옳거나 바르게 보이지 않는, 우스꽝스러운 데 매력이 있다. 이해할 수 없는 일투성이지만 그러기에 아이들에겐 더욱 재미나다. 아이들 스스로 등장인물들의 사고와 행동에 대해 옳고 그름을 분별하고, 때론 감정을 이입하여 통쾌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 과정을 통해 이야기의 즐거움을 맛보며 스스로 올바른 사고력을 갖추어 나갈 것이다. 이것이 바로 샤를 페로의 동화가 세대를 이어 아이들에게 전해지면서 ‘명작’으로 꼽히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 생활 소품으로 생생하게 재현한 동화 속 세계
폴란드 작가인 아니타 안제예프스카와 안제이 필리호프스키-라뇨는 주로 사진을 찍어 그림책을 만드는 작업으로 호흡을 맞춰 왔다. 이 작품에서도 장면마다 무대와 소품을 만들고 사진을 찍어서 사실감과 입체감을 풍성하게 담아 낸 새로운 『장화 신은 고양이』를 탄생시켰다. 주인공인 고양이가 단연 눈에 띈다. 눈은 단추로, 수염은 철사로, 신발은 진짜 가죽으로 바느질해서 만들었고, 모자도 펠트 천으로 완성했다. 오래된 깡통, 기계 부속 등 오래된 물건을 재활용한 소품들에서는 옛 물건이 지닌 아름다움과 가치가 느껴진다. 또한 들판 위의 곡식 이삭이나 방앗간 풍차의 밀가루, 결혼식 장면의 케이크, 불꽃 등 실제 소품을 무대 위에 올려 사실적이고 생생한 느낌을 전해 준다. 밝은 빛과 그림자의 대비를 통해 긴장감과 생동감을 가득 전하는 각 장면들을 보고 있으면 마치 주인공이 되어 그 배경 속에 들어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각 캐릭터와 배경, 소품 하나하나에 작가들의 수고가 여실히 전해지는 이 그림책은, 실제로 일 년 넘는 작업 기간 동안 천 장이 넘는 사진을 찍어 완성되었다. 이런 소품, 이런 무대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상상해 보면 그림책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