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밀한 몸(반양장)

은밀한 몸(반양장)

19,800 22,000
제조사
한길사
원산지
대한민국
배송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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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흔히 그곳으로 지칭되어 입 밖으로 꺼내기를 꺼려하는 여성의 외음부에 대한 수치심에 주목한 책이다. 이 책은 여성들이 유난히 외음부에 대해서만 수치심을 지니고 있는가, 그리고 출산 시나 의사의 진찰을 받을 때 혹은 동성끼리 있을 때처럼 예외적 상황에서는 수치심이 감소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이러한 질문에서 시작하여 외음부에 대한 수치심은 그곳을 추하게 간주하는 민족과 사회에서뿐만 아니라 아름답고 매력적인 것으로 여겼던 사회에서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내면서 왜 모든 인간 사회의 소속원들, 특히 여자들이 성기에 대한 수치심을 느끼는지에 관한 이론을 전개시켜 나가고 있다. 원색적이라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수많은 도판과 해독이 가능한 세상의 모든 문헌을 망라한 듯한 방대한 자료를 인용해 가며 펼치는 저자의 논지는 결론적으로 "인간이 느끼는 육체에 대한 수치는 그것을 느끼게 되는 벽의 높이가 문화적 역사적으로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것은 문명의 산물이 아닌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능적인 형상"이라는 것이다. 다시말해 은밀한 그곳에 대하여 인간이 느끼는 수치심은 문명의 결과가 아닌 태초부터 인간이 가진 본성이라는 것이다.

목차

책을 펴내며
서문_나체와 수지에 대한 이론적 항변

남자 조산술과 여자 의대생 반대 논쟁
조산원과 검경의 사용
18세기외 19세기의 산부인과 검진
바로크 시대의 의사와 여성들의 수치심
중세의 의사와 여성의 생식기 부위
여체의 검사
고대와 아?인, 비서구 민족들의 조산과 내진
출산과 임신의 은밀함
20세기의 산부인과와 성적 흥문 상태
비서구 사회 여자들의 성기에 대한 수치심
여자의 앉는 자세에 대한 예절 규칙
음순의 봉쇄
새로운 키테라 섬 또는 티히티 섬 여인들의 외설스러움
추한 외음부
아름다운 외음부
육체의 수치에 대한 이론

저자

한스 페터 뒤르

출판사리뷰

흔히들 수치의 자각과 본능의 통제는 이성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그 이성은 교육과 계몽에 의해 훈련되고, 이 교육과 계몽을 확대해석하면 문명이란 단어로 대체가 가능하다. 따라서 수치심을 알고, 본능을 통제하는 것은 문명의 결과라고 성큼 단언하기에 이른다. 그렇다면 문명을 경험한 중세 이후 유럽과 문명권이라고 일컬어지는 지역은 수치심에 눈을 떠 본능이 이성에 의해 잘 다스려지고 있는가, 그리고 문명을 경험하지 못한 중세 이전과 비문명권이라고 쉽게 치부되는 다른 지역은 수치시은 커녕 본능에만 이끌려 충동적으로 살아가는가, 하는 질문을 던져보지 않을 수 없다.

문화사학자 한스 페터 뒤르는 이러한 질문에 대해 분명하게 NO라고 단언한다. 그는 기존의 지배적인 문명이론, 구체적으로 말해서 엘리아스와 그 학파가 주장하는 진보적 문명이론이 허상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15년에 걸친 연구 기간 동안 집요하게 경험적 자료들을 수집하여 1988년부터 그 결과를 연달아 발표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그의 노력의 일환으로 씌여진 『은밀한 몸』과 『음란과 폭력』은 본능으로 대변되는 여성과 남성의 몸을 통해 인간이 갖는 수치와 본능, 본성에 주목하여 끈질기게 인간의 수치심과 폭력성이 문명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에 대해 고찰한 책이다.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은밀한 몸(반양장)
저자/출판사
한스 페터 뒤르,한길사
크기/전자책용량
130*190*35
쪽수
668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13-11-20
목차 또는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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