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눔과 기부, 공정함, 배려, 따뜻함.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가치를 되살리자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린다. 타인을 향한 온기를 품은 사람들의 바람은 여행에도 불어 ‘나의 즐거움’을 넘어서 ‘타인의 행복’을 고민하며 떠나는 이가 늘어나는 중이다. 『하얗게 웃어줘 라오스』의 저자는 타인의 행복을 고민하던 끝에, 빈곤 지역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칫솔을 선물하고 있다. 착한 미소와 느긋함이 있는 나라, 라오스의 아름다움과 그곳에서 깨달은 가치, 그리고 작은 실천을 이룬 777일간의 시간을 만나보자.
날마다 깨달음을 주는 나라
라오스
넓은 세상을 보고 싶어 해외봉사활동을 꿈꾸던 저자는 한국국제협력단을 통해 라오스로 떠난다. ‘배낭여행자들의 천국’으로 불리는 나라 라오스는 유럽인들에게는 최고의 휴양지로 알려졌으며 동시에 착한 미소를 가진 사람들이 사는, 느긋한 공기로 둘러싸인 나라이다. 해외봉사활동에 대한 막연한 꿈으로 시작된 라오스 생활. 잔뜩 부푼 마음으로 무언가 가르치러 왔다고 생각했던 저자에게, 라오스는 오히려 날마다 깨달음을 주는 나라였다.
어쩌면 내심 라오스보다 선진국가에서 왔다는 거만한 마음을 품고 있었던 건 아닐까.
나도 모르게 은근히 라오스를 무시하는 마음이 없지 않았던 것 같다.
라오스는 경제적으로는 발달하지 못했지만,
이곳에는 내가 미처 알지 못하는 깊은 사유를 가진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내일부터는 이 나라, 라오스에서 반냐(지혜)를 배우는 마음으로 학생들을 만나야겠다.
- “나는 반냐를 가르쳐” 중에서
2년간 방비엥중학교에서 체육교사로 일하면서 현지인들과 웃고 우는 생활을 통해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에 대해 눈을 뜨기 시작한다. 라오스 방비엥에서 펼쳐지는 소소한 일상과 유쾌한 사건들, 그리고 애정이 투영된 아름다운 사진을 통해 『하얗게 웃어줘 라오스』의 독자 역시, 라오스라는 나라와 라오스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물들게 된다.
소수민족을 만나고
시작된 고민
라오스 생활에 익숙해질 무렵, 저자는 작은 계기를 통해 라오족과는 조금 다른 외모를 가진 소수민족 학생들을 만나게 된다. 그 후, 소수민족들의 문화와 삶에 대한 궁금증을 품고 라오스 북부지방으로 여행을 떠난다. 학교 대신 숲으로 나가 사냥을 하는 소년들, 아편을 기르는 민족, 수도가 없어 냇가에서 물을 길어오는 자매, 쓰러질 듯한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아이들. 산속에 숨겨진 소수민족 마을을 돌아다니며 흥미진진한 시간을 보내고 다양한 소수민족의 삶을 목격하며 한층 성장한다.
또한, 소수민족 마을에 사는 아이들의 삶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된다. 도심에 살면서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과는 전혀 다른, 교육과 위생으로부터 철저하게 소외된 아이들의 삶. 그때부터 저자는 빈곤 지역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방법이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한다.
아이들의 하얀 미소를
지키는 방법
라오스에서 봉사활동이 끝나갈 무렵, 저자는 고민 끝에 봉사활동기간을 연장하고 칫솔과 치약을 선물하고 치위생 교육을 실시하는 ‘치카치카 프로젝트’를 홀로 시작한다. 전기와 수도를 연결해 주거나 거창한 의료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작은 실천만으로도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생각한 것이다. 오직 착한 열정 하나만으로 시작된 ‘치카치카 프로젝트’는 작은 연못에 돌 하나가 파문을 일으키듯, 큰 변화를 꿈꾸며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착하고 느긋한 나라에서 펼쳐지는 777일간의 시간의 이야기와 작은 실천을 담은 책『하얗게 웃어줘 라오스』는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며, 세상을 바꾸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독자에게 작은 실천이 가져오는 변화를 보여줄 것이다.
“연못에 돌을 던지면 물결이 움직이잖아?
조금씩 조금씩.
그 정도의 영향만 끼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
- 에필로그 "조금은 착하고 많이 무모했던 나의 여행을 마치며” 중에서
목차
프롤로그
라오스 사람들은 경주가 아닌 완주를 위해 살아간다
Part 1 조금씩 내딛는 발걸음
싸바이 디, 닌디 티 후짝!
한 편의 다큐멘터리가 라오스로 나를 불렀다
정전이 가져온 크리스마스
마사지사 아룬 형에게 배우는 라오어
청첩장을 돌려주는 결혼식
나는 반냐를 가르쳐
은사자의 전설
헬기를 타고 태국으로 긴급후송 되다!
Part 2 순수의 사람들 곁으로
너희, 라오스 사람 맞아?
방비엥중학교 전교생 이름 외우기!
학생들의 불만
그늘 한 점만 있으면 좋겠다
철들지 말자!
미지의 세계를 향해
서른 시간을 운전하는 루앙남타 버스 기사
땅의 주인에게 합당한 여행
운동화가 없는 완과 함께 지옥 훈련
사냥은 불법이야, 하지만
물웅덩이가 있는 교실
미안하진 않아요, 고마운 거죠
이 모습을 가난하다고 할 수 있을까?
몽족 할아버지의 위험한 초대
Part 3 어느새 진하게 물들다
이타주의자, 티 아저씨
방비엥 주민으로 거듭나다
물에 젖은 지폐를 손에 쥔 아이들
얘들아, 밥 좀 같이 먹자
왜 학교에 돌을 가져 왔어?
라오어 가르치기? 내가?
50쪽짜리 체육 교재의 탄생
Part 4 하얗게 웃어줘 라오스
라오스를 떠날 때가 온 걸까
내 미래를 바꾼 한국의 치과의사
칫솔 800개와 치약 200개를 들고
대망의 치카치카 프로젝트 시작
이 사람들, 왜 이렇게 착한 걸까
블루라군의 파동처럼
행방불명 된 아이, 아유
라오스에서 보낸 777일의 시간
다시 찾은 라오스, 다시 만난 사람들
에필로그
조금은 착하고 많이 무모했던 나의 여행을 마치며
저자
오동준
출판사리뷰
7528개의 칫솔을 전하고
아이들의 미소를 선물 받았다!
“너의 활동은 나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어.
지금 네가 하는 일은 아이들을 위해 옳은 일이잖아.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할 수는 없어.
이렇게 파동이 일어서 지금도 물결이 퍼지잖아.”
나눔과 기부, 공정함, 배려, 따뜻함.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가치를 되살리자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린다. 타인을 향한 온기를 품은 사람들의 바람은 여행에도 불어 ‘나의 즐거움’을 넘어서 ‘타인의 행복’을 고민하며 떠나는 이가 늘어나는 중이다. 『하얗게 웃어줘 라오스』의 저자는 타인의 행복을 고민하던 끝에, 빈곤 지역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칫솔을 선물하고 있다. 착한 미소와 느긋함이 있는 나라, 라오스의 아름다움과 그곳에서 깨달은 가치, 그리고 작은 실천을 이룬 777일간의 시간을 만나보자.
날마다 깨달음을 주는 나라
라오스
넓은 세상을 보고 싶어 해외봉사활동을 꿈꾸던 저자는 한국국제협력단을 통해 라오스로 떠난다. ‘배낭여행자들의 천국’으로 불리는 나라 라오스는 유럽인들에게는 최고의 휴양지로 알려졌으며 동시에 착한 미소를 가진 사람들이 사는, 느긋한 공기로 둘러싸인 나라이다. 해외봉사활동에 대한 막연한 꿈으로 시작된 라오스 생활. 잔뜩 부푼 마음으로 무언가 가르치러 왔다고 생각했던 저자에게, 라오스는 오히려 날마다 깨달음을 주는 나라였다.
어쩌면 내심 라오스보다 선진국가에서 왔다는 거만한 마음을 품고 있었던 건 아닐까.
나도 모르게 은근히 라오스를 무시하는 마음이 없지 않았던 것 같다.
라오스는 경제적으로는 발달하지 못했지만,
이곳에는 내가 미처 알지 못하는 깊은 사유를 가진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내일부터는 이 나라, 라오스에서 반냐(지혜)를 배우는 마음으로 학생들을 만나야겠다.
- “나는 반냐를 가르쳐” 중에서
2년간 방비엥중학교에서 체육교사로 일하면서 현지인들과 웃고 우는 생활을 통해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에 대해 눈을 뜨기 시작한다. 라오스 방비엥에서 펼쳐지는 소소한 일상과 유쾌한 사건들, 그리고 애정이 투영된 아름다운 사진을 통해 『하얗게 웃어줘 라오스』의 독자 역시, 라오스라는 나라와 라오스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물들게 된다.
소수민족을 만나고
시작된 고민
라오스 생활에 익숙해질 무렵, 저자는 작은 계기를 통해 라오족과는 조금 다른 외모를 가진 소수민족 학생들을 만나게 된다. 그 후, 소수민족들의 문화와 삶에 대한 궁금증을 품고 라오스 북부지방으로 여행을 떠난다. 학교 대신 숲으로 나가 사냥을 하는 소년들, 아편을 기르는 민족, 수도가 없어 냇가에서 물을 길어오는 자매, 쓰러질 듯한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아이들. 산속에 숨겨진 소수민족 마을을 돌아다니며 흥미진진한 시간을 보내고 다양한 소수민족의 삶을 목격하며 한층 성장한다.
또한, 소수민족 마을에 사는 아이들의 삶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된다. 도심에 살면서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과는 전혀 다른, 교육과 위생으로부터 철저하게 소외된 아이들의 삶. 그때부터 저자는 빈곤 지역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방법이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한다.
아이들의 하얀 미소를
지키는 방법
라오스에서 봉사활동이 끝나갈 무렵, 저자는 고민 끝에 봉사활동기간을 연장하고 칫솔과 치약을 선물하고 치위생 교육을 실시하는 ‘치카치카 프로젝트’를 홀로 시작한다. 전기와 수도를 연결해 주거나 거창한 의료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작은 실천만으로도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생각한 것이다. 오직 착한 열정 하나만으로 시작된 ‘치카치카 프로젝트’는 작은 연못에 돌 하나가 파문을 일으키듯, 큰 변화를 꿈꾸며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착하고 느긋한 나라에서 펼쳐지는 777일간의 시간의 이야기와 작은 실천을 담은 책『하얗게 웃어줘 라오스』는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며, 세상을 바꾸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독자에게 작은 실천이 가져오는 변화를 보여줄 것이다.
“연못에 돌을 던지면 물결이 움직이잖아?
조금씩 조금씩.
그 정도의 영향만 끼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
- 에필로그 "조금은 착하고 많이 무모했던 나의 여행을 마치며” 중에서
치카치카 프로젝트란?
개발도상국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경제, 문화적으로 소외된 빈곤 지역을 찾아가 칫솔과 치약을 선물하고 치위생 교육을 실시하는 프로젝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