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지난여름 합정동 카페 골목에 갈 때마다 새로운 원고를 차곡차곡 모았습니다. 주제는 <음식 이야기>였습니다. 평일 오후 한적한 주택가 카페는 집중해서 글을 쓰기에 좋았고, 저처럼 혼자 와서 노트북을 켜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날이 너무 더운 날은 집에 머물면서 작업하기도 했지만, 합정동 카페 거리는 제게 <후쿠오카 그라탕>을 썼던 장소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음식 이야기를 쓰려니 신기하게도 맛있는 생각보다는 그리운 사람들, 그리운 시간들이 더 많이 떠올랐습니다. 쓰다 보니 음식과 함께 추억과 일상이 담겼습니다. 글을 쓰면서 제게 던졌던 질문들을 인터뷰로 만들어도 보기도 하고, 따라 하기 쉬운 토마토 레시피들도 살짝 담았습니다.
토마토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담겨서, 책의 제목도 토마토 에세이 중에서 뽑았습니다.
저자 소개
대학에서 불어 불문학을 전공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국문학을 다시 공부했습니다.
월간지 <ESSEN>에서 리포터로 활동 하고, 독서논술<아이와>에서 전문 연구원으로 일했습니다.
조금씩 읽고, 천천히 쓰고, 산책을 하며 지냅니다.
지은 책으로 <오후세시 민영의 서재>, <후쿠오카그라탕>, <스며들다>가 있습니다.
Instagram: @minyeong2987
상품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
바로 확인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