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지난겨울 온라인 모임으로 <감정의 기록>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코로나 블루 중에 소소한 활동으로 글 쓰는 습관을 들여볼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매일 짧은 기록을 꾸준히 하면서 예상치 못했던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날의 감정을 돌아보며 뜻대로 되지 않았던 일들, 누군가에게 화가 났던 상황, 걸어가다 마주친 고양이를 보며 미소 지었던 일들을 소소하게 기록하고 월 말이 되면 지나온 한 달을 되돌아보며 무의식으로 자신을 지지해 주었던 것 같습니다. 누군가와 대화하며 얻을 수 있는 응원과 지지를 글을 쓰며 스스로에게 해줄 수 있었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의 기록도 마주하면서 “그럴 수도 있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겨울에서 봄 동안의 기록들을 모아 단상집으로 엮었습니다. 단정하게 하루를 살아가고픈 독자들에게도 자신의 감정을 기록하는 힌트가 되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자 소개
대학에서 불어 불문학을 전공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국문학을 다시 공부했습니다.
월간지 <ESSEN>에서 리포터로 활동 하고, 독서논술<아이와>에서 전문 연구원으로 일했습니다.
조금씩 읽고, 천천히 쓰고, 산책을 하며 지냅니다.
지은 책으로 <오후세시 민영의 서재>, <후쿠오카그라탕>, <스며들다>가 있습니다.
Instagram: @minyeong2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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